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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

제 34회 CPPG 자격시험 합격! 준비와 시험

 

지난 34회 CPPG(개인정보관리사) 자격시험에서 드디어 합격했다.

32회부터 시작하였으니 3수 만에 합격한 셈이다. 현재 하는 일이 개인정보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지만 앞으로 도전하게 될 ISMS-P 인증 심사원 자격을 구비하기 위하여 CPPG 자격증을 도전하였다.

컴퓨터 관련 시험의 경우에는 오랜 시간 공부와 경험을 통하여 축적된 지식이 있지만, 개인정보의 경우 너무 생소하여 처음 공부하는데 많이 힘들었다. 특히 법을 필수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생전 법을 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표현 하나하나가 익숙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계속 취소되고 연장되는 바람에 자격증을 따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공부 초반이 독학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32회, 33회 시험에 도전하였으나, 매번 총점 50%로 불합격을 받았다. 두 번째 시험에서는 거의 합격 했다고 생각했는데 1,2,3 영역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다 보니 총점이 낮게 나왔다. 물론 이번 합격 점수도 65%로 높은건 아니지만 암기력이 부족한 내가 합격하였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CPPG 자격증은 공부하기가 어려운 자격증인 것 같다. 그 이유는 시험 문제가 공개되지 않으며, 시중에 관련 서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법이 계속 바뀌기 때문인데 올해 서적이 나온다 해도, 법이 바뀌면 내용이 과거의 내용으로 잘못된 내용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학하는 것은 개인정보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러한 문제를 늦게 파악한 나는 마지막 시험을 준비할 때는 인터넷 강의를 찾아 들었으며 그 결과 합격 할 수 있었다. 어쨌든 이번 자격증 공부를 통해 전혀 몰랐던 개인정보 분야를 공부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제 한발 더 나아가 ISMS-P 심사원 자격을 구비하고자 다시 공부할 생각이다. 내년에는 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아래는 내가 공부하면서 느낀 부분들이다. CPPG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꼭 CPPG 시험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다.)

1. CPPG 공부 방법
1) 자신이 개인정보에 대한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면 독학보다는 강의를 찾아 들어라. - 시간과 자료 찾는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다.
2) 한국 CPO 포럼에서 문제를 공개하지 않으므로, 인터넷 또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여러번 반드시 풀어보라. - 문제가 어떻게 꼬아서 나오는지 파악해야 함.
3) 모의고사를 볼 때는 1문제에 1분 안에 풀 수 있도록 하라. - 시계나 타임워치 앱을 켜고 계속 시간 체크를 해라.
4) 최근 개정된 부분이나 추가된 부분이 시험에 많이 나오므로 반드시 정리가 필요하다.
5) 시험 응시 시 제공되는 CPPG 가이드 북에 있는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 법과 해설서, 안내서, 사례집 같은 것을 보는 게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

2. CPPG 시험 볼 때
1) 시험장에 일찍 가서 공부하지 말아라. - 책상이 낮아서 일찍 가서 공부하면 목도 아프고 시험 볼 때 에너지가 부족하다.
2) 시험 시작하기 전 가방에 모든 책을 넣고 기다릴 때 심호흡을 깊게 하면서 릴랙스 하고자 노력한다.
3) 1-5 영역 중 초반 1,2,3 영역이 어려울 수 있는데 맨탈 털리지 말고 집중하여 푼다. 뒤로 갈수록 문제가 쉽다.
4) 각 영역의 첫 번째 문제는 난이도가 쉬운 문제다. 너무 복잡하게 꼬아서 생각하지 말고 문제를 푼다. 
5) 5지선다 중 정답 같은 게 꼭 2개가 있다. 이를 이용하여 답을 볼 때 정답 같은 것 두 개를 먼저 찾고, 그중에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하나를 고르자.(하나하나 꼼꼼하게 보면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하다.)